대구뮤지컬포럼, 2일부터 순회 강연회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강신성일)이 주관하는 대구뮤지컬포럼이 오는 2일부터 4회에 걸쳐 `창작 뮤지컬 제작과정`이라는 주제로 연속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회는 현재 뮤지컬계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창작 뮤지컬 크리에이티브와 배우 4명을 초청, 뮤지컬의 주요 구성 요소인 연출·음악·연기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일반인들에게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아울러 디지털산업진흥원, 영남대, 계명대, 경북대를 순회하면서 강연이 이뤄짐으로써 찾아가는 강연회 형식으로 펼쳐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첫 번째 강연은 올해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초청작 재즈(JAZZ)뮤지컬 `싱, 싱, 싱` 사랑은 비를 타고 시즌2의 연출가 배해일이 맡는다.

배해일은 이번 강연에서 라이선스 뮤지컬보다 더욱 매력이 있는 창작 뮤지컬 제작과정 전반을 비롯한 무대 뒤 이야기를 들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두 번째로 열리는 강연은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가장 인기 있었던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맘마미아` `명성황후` `영웅`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김문정씨가 뮤지컬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창작 뮤지컬 음악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제작과정을 제작스태프들과의 상호관계,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추진 방법등 사례에 관해 깊이 있는 접근을 하게 된다.

18일 세 번째 강연은 제3회 대구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라디오스타`)의 쾌거를 거머진 배우 서범석이 맡는다.

현재 뮤지컬 `남한산성` 공연 중에 있는 그는 주·조연을 넘나들며 빛을 발하고 있는 그의 작품과 연기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1일 마지막 강연에서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로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수상하기도 했던 작사가 겸 연출가인 장유정씨가 강사로 나선다.

이번 강연에서는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형제는 용감했다`를 중심으로 한, 기획 단계부터 코엑스 아트홀에서 공연하기까지의 숨은 이야기를 풀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뮤지컬 관련 전공학생을 비롯한 뮤지컬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접수는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인터넷 홈페이지(www.dimf.or.kr)를 통해서 각 회당 선착순에 한해 이뤄진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053)622-194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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