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본명 정지훈)가 주연한 영화 `닌자 어쌔신`이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첫주 6위에 오르며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닌자 어쌔신`은 27~29일 사흘간 2천503개 북미지역 상영관에서 1천310만달러(약 153억원)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신체를 자르고, 피가 치솟는 자극적인 장면이 많아 개봉 영화 중 유일하게 R등급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무난한 성적이다. 특히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뉴 문`(4천250만달러), 샌드라 블록 주연의 `더 블라인드 사이드`(4천10만달러.2위), 3천억원의 제작비가 든 `2012`(1천800만달러·3위)의 틈바구니에서 거둔 성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편, 미국 CNN은 최근 한국인 최초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겸 가수인 비를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면모를 다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