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자력본부는 지난 26일 제2발전소 울진3호기에서 제어봉 낙하시 원자로 정지 방지 방안 설계변경에 대한 전출력 실증시험을 표준형원전 최초로 수행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는 원자로출력을 약 77%까지 줄여 정지 상태가 발생하지 않는 안정상태로 유지됐으며, 모든 발전소 제어계통도 안정적으로 운전되는 것도 확인됐다.

실증시험의 성공에 따라 전 표준형원전에 동일한 설계변경이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불필요한 원자로 정지 방지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이 증진되는 계기가 됐을뿐만 아니라 막대한 경제적 손실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울진/주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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