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모바일 오피스 구축 가속도
스마트폰 임원까지 지급… 활용 확대

포스코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스마트워크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지난 16일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위한 첫 단계로 부장·실장급 간부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임원급 전원에게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는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처리가 경쟁력이 되고 비즈니스의 무대가 글로벌로 확장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언제(Any-time), 어디서(Anywhere), 누구나(Anyone) 창의력을 업무에 적용하고 스피디하게 일하며 협업하는 `포스코의 일하는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 사무·제조부문에서 각각 첨단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우선 1단계로 지난 27일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해 메일·결재·날씨·일정관리·사람찾기·주식정보 등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2단계로 다음달 말까지 출하·고객정보 등 마케팅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출장·근태, 비용 결재 기능도 스마트폰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사무부문에 스마트폰 활용을 비롯해 `내가 앉는 곳이 내 책상`이라는 변동좌석제 등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조부문의 경우 내년부터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해 물류, 운전·정비·안전 등의 업무를 구현함으로써 `스마트 제철소`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박영수 포스코 홍보팀장은 “포스코가 지금까지 하드 워크(Hard Work)에 중점을 뒀다면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 워크(Smart Work)로 나갈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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