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지역에서 구전되어 내려오는 토속민요를 발굴 보급하기 위한 2009 청도토속민요경연대회가 최근 이중근 군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군민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청도읍 김수남씨 등 12명 `나물노래`◆화양읍 진라2리 민요팀 `상여소리` ◆각남토속민요팀 `집터 다지는 망개소리` ◆풍각토속민요팀`시집살이 소리 ◆비슬한가락 `지신밟기`◆ 이서면토속소리꾼 `방아찧는 소리` ◆금천면이장협의회 `모내기` ◆정상삼베마을부녀회 `베틀노래` ◆구전가요보존회 `엿장수 타령`등 11개 단체가 참가해 선인들의 삶과 정서가 서려 있는 향토민요를 발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운문면에서 참가한 정상삼베마을부녀회의`베틀노래`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오랜 세월동안 애창되어 온 청도인 특유의 여유있는 가락과 흥겨운 멋이 한자리에 어우러졌다”며 “군민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됐으며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 고장의 전래민요 발굴 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윤행기자 yhcho56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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