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자살한 것으로 전해진 패션모델 김다울(20)씨가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되기 수시간 전에 인터넷 메신저로 한국인 친구에게 이성 문제와 관련해 도움을 간청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29일 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고(故) 김다울씨가 당시 메신저를 통해 이 친구와 대화하던 중 남자친구와 다퉜으나 그와 헤어지는 것은 두려운 일이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친구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라고 조언을 했다면서 그 때 김다울씨가 아파트 청소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갑자기 메신저 연락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현재 김씨 사망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결정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불대사관 김용갑 경찰영사가 28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