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겨울철 대설, 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분야별 눈피해예방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비상 대응체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상황별 철저한 사전대비와 주민의 참여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 중점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겨울철 강설 시 교통두절이 우려되는 앞산순환도로 등 49개 구간에 대해 우회도로를 미리 지정했으며, 또한 효목고차도외 16개소, 수성교지하차도 외 44개소를 눈피해취약지로 지정해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또 강설 및 도로결빙에 대비한 제설장비 259대, 염화칼슘 2만 2천여 포, 모래 2천900㎥ 등의 제설물자도 이미 확보했다.

설해 취약구간에 대해서는 적사장 2천600여 개소를 설치해 수로원, 미화원, 공무원 등 제설인력 8천500여 명을 동원,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폭설시 제설장비 부족에 대비, 관내 건설업체와 제설장비 긴급 지원 체계를 구축해 제설장비를 지원받아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팔공산과 앞산에 폭설시 등산객 안전을 위해 통제소(10개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하는 한편, 겨울철 대설 및 한파에 대비해 시민행동요령을 마련,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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