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KTX) 포항노선이 2014년 개통된다.

23일 포항시는 국토해양부로부터 경북고속철도 포항직결노선사업이 최종 확정됐다는 사실을 지난 20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KTX 포항 직결노선은 경주시 건천읍 방내에서 모량까지 4.09㎞ 구간이며 포항 이인리 신역사와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시기인 2014년에 맞춰 개통하게 된다.

포항 직결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포항까지 5시간대에서 2시간대로 3시간이 단축되고, 포항·영덕·울진지역은 교통오지에서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KTX 포항노선유치와 관련, 2007년 5월 박승호 포항시장을 중심으로 포항, 영덕, 울진, 울릉지역이 함께 연대해 KTX 포항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했으며 37만명의 시민서명을 받아 청와대 및 국토해양부등 관계기관에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열정적인 유치노력으로 2년 6개월 만에 KTX 포항직결노선을 확정 짓게 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숙원사업인 KTX 포항노선이 개설되면 포항~서울이 2시간대로 단축돼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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