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종교, 건강, 돈이 필요하다. 선진국에서는 이를 위해 신뢰할 만한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얻는다고 한다. 종교는 목회자에게, 건강은 의사에게, 돈은 재무설계사에게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에 관해 도움을 구한다고 한다.

이 가운데 재무설계사의 경우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우리 주위에는 은행, 보험, 증권사에 근무하는 FP, FC, PB 등과 같은 많은 재무설계사가 있지만, 지금까지는 주로 상품판매와 관련한 단편적인 재무설계가 이뤄져 온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 주위에 있는 재무설계사 가운데 나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만한 사람이 있는지, 어떤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자.

첫째, 어떤 경력을 갖고 있는가.

재무설계사로서 일한 지 얼마나 되며, 어떤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취급해 왔는지 확인한다.

둘째, 어떤 자격을 갖고 있는가.

물론 자격의 유무가 실력의 유무를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재무설계사의 전문지식을 판단하는 유일한 잣대라고 할 수 있다.

셋째, 고객을 우선하는가.

재무설계사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금융상품을 설득하지 않고, 고객의 재무적 상황을 고려하여 고객의 이익에 부합하는 금융상품을 추천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법과 규정을 준수하는가.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법과 규정을 위반하면 금융감독원 또는 소속회사로부터 제재를 받게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금융상품에 가입할 경우 재무설계사가 정해진 규정을 잘 준수하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다섯째, 자연스러운 끌림이 있는가.

재무설계사와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가지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내가 필요할 때 믿고 상의할 수 있는 재무설계사가 있다면 재무설계의 반은 이미 성공한 셈이다.

(주)아셋마스터 포항지점 이재화 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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