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봉화지역 전통마을 및 정자 등이 문화재적 가치는 높으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에는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영주시와 봉화군이 유교관련 문화재의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및 관광자원화를 위해 용역비를 분담 발주한 학술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제기됐다.

용역을 맡은 연세대 측에 따르면 등재 가능성이 높은 곳은 부석사로서 단일 사찰 등재보다는 국내 유명사찰 가운데 부석사처럼 건축 양식 및 역사적 배경 등이 유사한 사찰 4~5곳을 연계해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용역을 맡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성우교수는 “영주·봉화 지역 전통마을의 문화재적 가치는 높지만 세계문화유산을 위한 기준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며 “부석사는 등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적극적인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계문화유산은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가 1972년 1월 제17차 정기총회에서 체택한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지정된 유산을 의미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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