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문대학들이 2010학년도 수시 2학기 2차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지난해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간호과, 보건행정 등 보건계열의 경쟁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국외취업 확대 등 때문인 간호 보건계열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전문대학이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높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20일 2010학년도 수시 2차 모집결과 322명 모집에 5천367명이 지원해 평균 16.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신설된 보건행정과가 54.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경찰행정과 47.3대1, 경영과 28.5대1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과학대는 217명 모집에 2천602명이 지원해 평균 1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물리치료과 특별전형 1명 모집에 65명이 지원해 65대1, 물리치료과 일반전형 4명 모집에 246명이 지원해 61.5대1, 간호과 특별전형 2명 모집에 108명이 지원해 5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구보건대는 387명 모집에 8천914명이 지원해 23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평균 14.1대1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학과별 경쟁률을 보면 작업치료과 일반전형은 73대1, 간호과 특별전형 67대1, 일반전형 54대1의 경이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비인기계열 인기과도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유아교육과 일반전형 30대1, 호텔와인커피전공 일반전형 28대1, 소방안전관리과 특별전형 19대1을 기록했다.

대졸자 이상 지원자는 286명이며 대졸자 전형 경쟁률은 간호과 33대1, 물리치료과 주간 17대1이다.

▲대구산업정보대는 166명 모집에 2천440명이 지원해 14.7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4.8대1 보다 많이 증가했다.

치위생과 2명 모집에 92명이 지원해 46대1, 간호과 34.4대1, 보건행정과 34.3대1, 치기공과 27.5대1, 방사선과 24.8대1, 신설과 인 재활과 14대1, 경찰행정과 10.6대1, 컴퓨터정보과 10.5대1등의 지원율을 보였다.

▲영남이공대는 390명 모집에 4천836명이 지원해 평균 12.4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10.3대1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중 물리치료과 특별전형 78대1, 일반전형 56대1, 간호과 일반전형 33대1, 화장품화공계열 일반전형 28대1, 자동차과 특별전형 24대1, 전자정보계열 특별전형 25대1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진전문대는 509명 모집에 7천371명이 지원해 평균 14.5대1로 지난해 14.2대1과 거의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모집에서 간호과 일반전형 8명 모집에 642명이 지원해 80.2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유아교육과 일반전형 30.4대1, 디지털경영계열 일반전형 19.1대1, 사회복지과 특별전형 19.3대 등 전 학과에 걸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대학 입학 관계자들은 “취업이 잘되는 학교나 학과에 지원자가 많이 몰렸으며 수시 1차 미지원자 중 수능성적으로 정시 지원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수시 2차에 많은 관심을 가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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