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현대제철 포항공장·포스데이타 등
소외이웃 겨울나기·자매마을 일손돕기·환경정화활동

포스코를 비롯한 지역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소외이웃 겨울나기 준비, 자매마을 일손돕기, 주변 환경정화 활동등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등 뜨거운 용광로 사랑으로 얼어붙은 이웃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진일) 임직원과 가족들은 지난 주말 `11월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등 3천220명은 이날 `겨울나기 준비`를 테마로 자매마을과 복지시설 등지에서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송도동 골목길 담장을 도색하는 등 나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포항제철소 소둔산세공장은 송라면 마을회관 보온작업과 주변 환경정리활동을 펼쳤으며, 제강부와 외주파트너사 직원 200여명은 자매마을인 송도동에서 골목길 담장 도색작업을 실시했다.

냉연부 90여명, 동력과 30여명, 행정섭외그룹 30여명은 죽장면과 기북면을 찾아 사과따기 일손을 도왔고, 스테인리스압연부 20여명은 우창동 기초수급자와 독거노인을 위해 창틀 방수 및 문풍지 보수활동으로 지역주민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포항제철소 `어깨동무 봉사단` 30여명이 포항 발달장애우 지원센터를 방문, 장애우들과 함께 등산한 것을 비롯 모두 1천100여명이 지역내 53개소의 복지시설을 찾아 목욕, 빨래, 청소 등을 통해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나눴다.

현대제철 포항공장(공장장 김윤기)도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모자라는 과수농가 돕기에 나섰다.

현대제철 임직원 및 주부봉사단 100여명은 지난 21일 친환경 사과로 유명한 포항시 북구 기북면 용기리 일대에서 사과 수확에 참여하는등 뜻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내년 초 포스콘과 통합을 앞두고 있는 포스데이타(대표 박한용)도 포항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배달했다.

포스데이타는 직원 70여명은 지난 21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오천읍, 북구 흥해읍 옥성리를 방문, 지역내 100여가구에 연탄 1만500장과 쌀 2천100Kg을 전달했다.

박영수 포스코 포항제철소 홍보팀장은 “포스코는 매달 셋째주 토요일을 나눔실천 주간으로 삼아 전사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민과 함께해 오고 있다”며 “12월에는 `소외계층 방문하기`를 활동테마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더욱 다양하고 알찬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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