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9일 동성로 등서 대표 넌버벌 공연 `코리아 인 모션` 열려

공연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 넌버벌 공연(비언어극)·관광 이벤트인`KOREA in MOTION`이 27~29일까지 경북대와 문예회관, 동성로 등 대구 일원에서 열린다.

KOREA in MOTION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관광마케팅으로 공연과 관광을 결합, 공연관람 방한상품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공연관광 생태계의 구축을 통해 공연산업 및 여행업계를 지원하는 행사이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브레이크아웃, Baby, 햄릿 에피소드 등의 비언어극 분야의 수준 높은 넌버벌 작품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이와 함께 소년소녀가장, 외국인노동자, 외국인다문화가정 등의 사회 소외계층을 초청해 나눔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참가 공연들은 글로벌 수출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넌버벌 분야의 순수 국내 창작 공연으로 구성, 넌버벌퍼포먼스를 알림으로써 공연문화 강국으로서의 관광 한국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작 브레이크아웃은 임팩트 있는 댄스와 아크로바틱이 화려한 공연으로 가슴이 따뜻한 죄수들의 좌충우돌 탈옥기를 그린 익스트림 댄스코미디장르로 영국 에딘버러, 라오스, 인도 뭄바이 등 해외 무대에서 호평받은 작품이다.

Baby는 한국무용과 서양의 비보이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한국무용의 부채, 박 등의 소품과 자연친화적인 오브제가 사용되어 친환경적 메시지를 전달, 비보이와 동양음악의 만남으로 새로운 감동을 전해준다.

햄릿에피소드는 대중적이고 극적인 이미지 요소를 배제하고 움직임을 위주로 하는 무용 부분에 중점을 두고 원작 속에 숨어 있는 각 인물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재구성해 현대인들의 삶에 비유, 2008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과 2009 독일 K15 페스티벌에서 큰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재미타는 신개념 타악 퍼포먼스로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타악연주와 유쾌하고 코믹한 배우들의 연기, 무대에서 펼치는 실제 조리와 이를 함께 시식하는 관객 등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과 호흡하며 참여를 유도해 새로운 재미를 준다.

The Zen은 연극, 음악, 미술, 코미디, 미디어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작품으로 무수히 쏟아지는 영상과 비트 있는 음악은 관객에게 일상을 탈출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곤영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