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청도지역 특산품인 청도 반시 생산농가에 큰 피해를 주었던 검은 반점병의 원인이 강우와 재배환경 등 종합적인 요인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농촌현장지원단(단장 최동로)은 18일 청도농업기술센터에서 청도반시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청도반시 검은반점에 의한 조기연화 원인 및 대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청도지역에는 지난 3~4년전부터 청도반시에 이상증상이 발생했으며 특히 올해는 금천면, 매전면, 운문면 등 넓은 지역에서 이와 같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다.

농가들은 반시의 검은반점병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자 농촌진흥청에 조사를 요청했다.

농촌현장지원단은 청도반시 이상증상은 올해 봄 가뭄에 이은 7월에 많은 강우와 재배환경, 병균 등에 의해 종합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유기물 및 석회를 사용해 토양산도를 교정하고 적용약제(칼슘, 벨쿠트 등)를 생육기에 1주일간격 2~3회 살포하면 방제할 것을 권했다.

농업기술센터 구준모 소장은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라 청도반시 이상증상에 대한 방지대책 및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여 농가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행기자 yhcho56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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