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혁신 통해 당 거듭나야”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사진)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차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박희태 전 대표의 10·28 재보선 출마로 궐위가 된 선출직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 만장일치로 합의추대됐다. 정 최고위원은 15대부터 의원생활을 시작한 4선 의원으로, 친이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어 친박계에서도 거부감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세종시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수락 연설문에서 “권력의 달콤한 현실에 안주하기에는 당면한 과제가 너무 크고 무겁다”며 “우리는 과감한 자기혁신을 통해 거듭나야 하며, 제가 미래를 향한 우리 한나라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우리끼리`의 폐쇄성을 과감히 깨뜨려 오직 국가발전과 민생의 잣대만으로 합리적 중도세력까지 껴안는 포용의 정치로 정권 재창출의 든든한 반석을 놓겠다”면서 “당내 화합과 소통, 변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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