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서 운전면허 출장시험

【김천】 김천경찰서는 지난 17일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원동기 운전면허 출장시험`을 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통역인이 통역하는 가운데 교통안전교육, 신체검사, 학과·기능시험에 18명이 응시해 16명이 합격했다.

한킴롱(24·캄보디아)씨는 “시골생활에 불편이 컸는데 원동기 면허시험에 합격해 농사일할 때나 다문화센터 갈 때도 남편 도움 없이 다닐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다음에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천희 김천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사는 “농촌지역 이주여성들의 무면허 운전으로 말미암은 피해와 사고를 방지하려고 출장시험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생활법률 및 교통안전 교육도 병행하면서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농촌생활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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