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천주교 대구대교구 경산성당(주임 정홍규 신부)은 최근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의 일환으로 `지역 농민 초청 장터·간담회`를 열었다.

경산시 농민회, 친환경농업연구회 등이 참여한 이날 장터·간담회는 본당 신자와 지역민들이 우수 농산물을 나누고 농민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정홍규 주임신부가 발의해 경산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이 함께 조직한 `경산시 학교급식조례개정운동본부`의 활동에 힘을 싣는 이해의 장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정홍규 주임 신부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 급식 식재료로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 농민들이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산성당 신자들을 주축으로 진행되고 있는 주민 발의 서명운동은 3천704명이 참여해 서명운동 한 달여 만에 개정을 위한 정족수(3천658명, 경산시민 1/50)를 넘어섰지만 본부는 성공적 개정을 위해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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