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가을풍경 벗삼아 글·그림 솜씨 겨뤄… 홍수빈 어린이 등 10명 최우수상 차지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한 `2009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는 홍수빈(선주초등 6년)·이자연(송정초등 6년)·최유빈(형곡초등 4년)·신은빈(송정초등 5년)·김민주(도봉초등 5년)·백나영(도량초등 6년)·박우정(형일초등 5년)·채동윤(도봉초등 1년)·지영빈(금오초등 3년)·안소연(색동유치원 장미반) 어린이가 차지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미 금오산 분수광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참가 어린이들은 운문과 산문, 그리기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생일, 가족, 얼굴, 전화, 바다속 이야기, 우리가족 우주여행, 가족 나들이, 자연풍경 등을 주제로 글솜씨와 그림 솜씨를 겨뤘다.

특히 이번 백일장은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는 어려운 현실에도 위축되지 않고 참가 어린이들이 원고지 수령에서부터 최종 원고접수까지 시종일관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해맑은 동심으로 수놓은 원고지와 도화지에는 주제와 관련된 삶의 표현이 기교를 부리지 않고 진솔하고 투명하게 담아져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추운 날씨에도 한 줄 한 줄 원고지를 채워가면서 부모님과 글쓰기나 그림그리기의 주제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모처럼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학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참가어린이와 학부모들은 식전 행사로 마련된 합기도 시범이 열리는 동안에는 큰 환호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시종 즐거워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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