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통 있는 따뜻한 곳 복원 성과

【김천】 김천시 어모면 봉항마을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해 1천29개 마을이 참가한 2009년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전국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봉항마을은 예전의 나눔과 소통이 있는 따뜻한 마을로 복원한다는 목표 아래 우선 `쌍샘`주변을 나눔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쌍샘은 상수도가 들어오기 전까지 주민들이 식수와 농업용수로 사용하던 곳으로 주민들은 쌍샘 복원 후 인근 부지를 공동매입해 미나리, 벼를 심었고 수확해 함께 나눴다.

또 솔숲에 실개천을 만들고 각종 체험활동과 사생대회를 열어 마을을 널리 알렸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봉항마을은 1사1촌 자매결연으로 기업과 마을 간 상생기반 마련, 마을 공터에 상징물 공원 조성, 마을 홈페이지 구축, 출향인과 연계한 사업 추진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보생 시장은 “작년의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전국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사업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내년에도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