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육신사 충절당`서 추계행사 개최

사육신의 충절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추모하는`2009년도 육신사 추계향사`가 15일 오전 11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육신사 충절당`에서 문중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향사에는 초헌관에 이종진 달성군수, 아헌관에 김종영 순천김씨 종친회장, 종헌관에 박관수 순천박씨 종친회장이 맡아 제를 올렸다.

추묘향사를 지내는 달성군 하빈면 묘리는 그 지형이 묘하게 생겼다 하여 묘골 또는 묘곡(妙 谷)이라 불렸으며 이 마을이 바로 조선 단종 때 사육신의 한 사람인 취금헌 박팽년의 후손들이 540년간 대를 이어 살아온 영남의 대표적인 양반마을이다.

육신사는 조선 세조 때 사육신(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목숨을 잃은 여섯 신하)인 박팽년, 성삼문, 이개, 하위지, 류성원, 유응부 여섯 분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으로 사육신의 행적을 기록한 육각 기념비와 박팽년의 손자인 박일산이 창건한 태고정(보물 제554호)과 도곡재(시유형문화재 제32호)가 있다.

/박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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