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학 관광호텔비즈니스과 무료 시음회

와인의 계절이다.

지역 대학 관광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와인을 무료 시음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포항대학 관광호텔비즈니스과(학과장 김제간 교수)가 18, 19일 이틀간 학교내 평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09 포항대학 관광호텔비즈니스과 와인 무료시음회`.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와인에 웰빙 한방을 블렌딩한 `1919` `애이불비` `상사몽` 등 와인 3종을 선보이고 무료시음회, 와인칵테일, 특강 및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제간 교수가 지난 9월 영천 지역의 포도를 구입해 파쇄, 발효, 숙성 전과정을 (주)한국와인(대표 하형태) 도움으로 직접 제조한 것이 특징.

이번에 선보이는 와인은 스위스 관광호텔대학 소믈리에 Dr. Martine 교수가 추천했고 특히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이 독톡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자국산와인 소비량이 40%인데 반해 국내에서는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1919레드`는 3·1절기념일 (1919년 3월1일)을 연상해서 수입산으로부터 국내산 와인으로 독립운동 캠페인과 19세에서 91세까지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1919레드`로 브랜드명을 정하고 만 19세 3월생과 91세(선착순 20명)에게는 `1919레드`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애이불비(哀而不悲)화이트`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소재로 사랑하기에 떠나보내는 이별의 슬품을 승화시킨 휴머니즘으로 국내산포도에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참솔잎향을 블렌딩한 웰빙한방와인이다.

그리고 `상사몽(相思夢)로제`는 황진이가 사랑한이를 떠나 보낸후에 그를 생각하면서 그리움을 소재로 읊은시로 자연송이향으로 블렌딩한 와인이다.

이번에 월빙한방와인의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와인을 제조한 김제간 교수는 “최근 와인문화가 확산되면서 국내산 와인산업 활성화 캠페인운동과 새로운 비전제시 라는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면서 이번 무료 시음회 행사에 참여해서 많은 격려와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포항대학 관광호텔비즈니스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1인3자격증 취득제 중 재학생 전원이 무시험으로 한국와인협회의 와인소믈리에 수료증이 있어 어떤 와인바 보다 멋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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