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a당 쌀생산량 555㎏… 작년 보다 4.3% ↑
상주시 8만4천248t…도내서 최고 생산

대구·경북지역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 풍작을 거뒀다.

12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역 논 418곳과 밭 30개를 표본추출해 조사한 결과 쌀 생산량은 69만9천t으로 지난해 68만t보다 2.9%(1만9천t)가 증가했다.

10a 당 생산량은 555kg으로 지난해 최고 풍작을 이뤘던 532kg보다 4.3% 증가했다.

이는 평년작 495kg보다 12.1%나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지역별 대부분 시군 역시 쌀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벼 재배면적이 가장 큰 상주시가 8만4천248t으로 도내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았으며, 경주 7만6천t, 의성 6만2천t 순으로 조사됐다.

10a당 생산량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구미와 상주로 591kg이며, 그 다음은 문경 582kg, 예천 579kg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벼 재배면적은 12만6천95ha로 전년에 비해 1.4% 나 줄어들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쌀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이삭 패는 시기부터 수확기까지 기상여건이 양호해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었는데다 풍부한 일조량으로 벼 낟알도 충실하게 영글고, 태풍과 집중호우의 피해가 없었 전년보다 수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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