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보호관찰소, 집행감독 전담팀 발대식

【안동】 법무부 안동보호관찰소는 10일 대강당에서 범죄예방위원 안동·의성지역협의회 소속 위원 중 사회봉사 감독전담위원으로 추천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벌금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감독 지원전담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26일부터`벌금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뤄졌다. 벌금 대신 사회봉사로 대체하는 신청자가 늘어나 부족한 보호관찰 인력을 보조해 지역 범죄예방위원을 벌금미납사회봉사 감독위원으로 활용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

앞으로 이들 전담 감독위원들은 벌금미납 사회봉사자들과 2인 1조로 편성돼 사회봉사 대상자들의 집행상황, 봉사 이행태도 점검 등의 사회봉사 집행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특히 안동보호관찰소 관할 지역 대부분이 농촌지역인 특성을 살려 기존의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과 달리 벌금 미납 사회봉사자들을 주로 농촌일손돕기, 문화유적 가꾸기, 수해복구와 자연환경 정화활동,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작업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 투입한다.

권을식 안동보호관찰소장은 “벌금미납자들이 사회봉사 명령 집행감독에 참여함으로써 역동적이고 통합적인 보호관찰 추진이 기대된다”며 “보호관찰 정책과 집행 방향에 대한 지역민의 올바른 이해와 적극적 참여를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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