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실시되는 신종플루 백신 단체접종을 받을 대구·경북지역 각급학교 학생 숫자는 67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시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별로 학부모 동의를 받아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을 받기로 한 학생은 총 대상자 40만259명 중 36만9천836명으로 접종희망률 92.4%를 기록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96%, 중학교 94%, 고등학교 87%, 특수학교 76% 등으로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고교생의 접종희망률이 낮은 것은 이미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제를 투약한 학생이나 산업학교 출신 취업자 등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기로 한 탓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경북지역은 전체 대상자 32만333명 가운데 95.21%인 30만4천990명이 접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 백신 접종 순서는 면역력이 약한 특수학교를 최우선으로 하고 이어 초·중·고교 순으로 정했으며, 동일급에서 규모가 큰 학교를 우선 접종키로 했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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