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황은 올 해 4~5월 파종기 가뭄과 지난 8월 생육최성기에 집중 강우로 침수와 병해로 고사율이 높았으나 이후 작황이 양호하고 수취가격이 kg당 3천원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해 적정 소득이 보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의 지황은 500년 전 예안면 구룡리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돼 한때 주 소득원이었고 전국 수집상이 앞 다투어 거래하는 등 명성이 높다.
그러나 수입산 유입과 생산자의 노령화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들다가 최근 한방 관련 사업의 성장과 수요증가로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60% 늘어났다.
지황은 단위면적당 노동력은 적게 들고 소득은 10ha당 195만원으로 타 작물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