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지난 10년간 지방의 향토 기업 수 증가율이 수도권 지역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지역에 기반을 둔 향토기업의 육성을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우수향토기업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 10년 동안 수도권 소재 사업체 수 증가율은 18.6%에 달한 반면 지방은 6.1%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의는 “지방 여건상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향토기업을 적극적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의는 이어 우수한 향토기업들은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 공존 △향토자원 발굴 등 3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제주도의 번내 태양광발전주식회사, 대전의 ㈜남선기공, 부산의 ㈜흙 등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상의는 이런 향토기업들이 지역 내 재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우수 기업들이 지방에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