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라스베이거스… 할리우드 진출 첫 주연 `닌자 어쌔신` 홍보 활동도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27)가 3년 만에 미국 단독 공연을 펼친다.

2006년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 내 콜로세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그는 12월24~25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고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가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8월 일본,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세 번째 아시아 투어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의 하나로 열린다.

제이튠 관계자는 “셀린 디옹, 엘튼 존 등 유명 팝스타들의 공연으로 유명한 시저스팰리스호텔 내 콜로세움에서 단독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비의 미국 공연은 2006년 2월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시어터, 같은 해 12월 라스베이거스 공연에 이어 이번이 단독 콘서트로는 세 번째.

소속사는 이벤트 성격이라고 언급했지만, 비에게 미국 공연은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로스앤젤레스, 하와이 등지에서 월드투어의 미국 공연이 취소돼 2년간 법적 분쟁에 시달린 끝에 다시 오르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이 공연에 앞서 비는 11월 영화, 12월 공연으로 올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26일 할리우드 첫 주연작 `닌자 어쌔신`이 개봉을 앞둔 그는 국내에서 6일 언론시사회와 9일 아시아권 기자회견을 가진 뒤 11일 미국으로 떠나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지를 돌며 22일까지 영화 홍보 활동에 나선다. `닌자 어쌔신` 홍보를 위해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는 게 제이튠의 설명이다.

미국에서 귀국해 28~29일 홍콩, 12월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2월 둘째주 중국 상하이를 돌며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