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대구 26조·경북 21조
지난해 총부채는 각각 1조8천억·7천65억 달해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지난해 말 현재 각종 공유재산 등 총자산이 882조1천억원, 총부채는 31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 및 운영결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재무보고서`를 종합 분석해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246개 지자체의 공유재산과 사회기반시설(SOC), 현금 등을 합친 총자산은 882조1천328억원, 발행 채권 등 총부채는 총자산의 3.6%인 31조5천5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자산은 37조1천626억 원(4.4%), 부채는 1조3천426억 원(4.4%) 각각 증가했다.

지자체 유형별 총자산 규모는 공시지가와 사회기반시설 규모 등의 차이로 특별·광역시 247조 9천700억원, 도 143조8천900억원, 시 285조 9천400억원, 군 117조 6천300억원, 자치구 86조 6천800억원이었다.

대구시의 자산규모는 26조4천765억원이었으며 부채는 1조8천583억원으로 순자산은 24조6천182억원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 구·군

자산 규모 최다 - 달성군·최하 - 중구
부채 규모 최다 - 동구·최하 - 남구

경북도 시·군

자산 규모 최다 - 포항·최하 - 울릉
부채 규모 최다 - 포항·최하 - 울릉

경북도도 총 21조8천771억 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었으며 부채인 7천65억원을 제외한 순자산은 21조1천705억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구와 군중에서는 달성군이 1조7천860억원의 자산으로 대구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달서구가 1조646억원의 자산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동구가 9천420억원, 수성구가 9천34억원 순이었으며, 중구가 4천234억원으로 대구에서 가장 가난한 자치구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시 구·군의 부채에서는 동구가 33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달성군이 26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북구가 235억원, 수성구와 달서구가 227억원의 부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구시 남구가 109억원으로 대구에서 가장 부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서는 포항시가 5조8천215억원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경북 제1의 도시의 명색을 이어갔다. 그다음으로는 구미시가 4조5천352억원, 경주시가 4조4천62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군 단위에서는 울진군이 1조7천558억원, 의성군이 1조3천304억원, 영덕군이 1조2천870억원 순이었다.

반면, 울릉군은 2천104억원의 자산으로 경북에서 가장 자산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 단위에서는 문경시가 1조9천128억원으로 경상북도 시 중에서 가장 적은 자산을 기록했다.

경상북도 시·군의 부채에서도 포항시가 1천47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미시가 1천322억원, 경산시가 1천151억원, 경주시가 1천145억원 등을 기록했으며 군 단위에서는 칠곡군이 59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울릉군이 29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지자체가 올린 총수익은 156조2천713억원이며, 총비용은 총수익의 81%인 125조9천55억원으로, 전년대비 총수익 16조6천121억원(11.9%), 총비용 15조4천48억원(13.9%) 증가했다.

대구시 역시 지난해 올린 총수익은 3조6천303억원이었으며 총비용은 3조1천452억원, 차액은 4천851억 원이었다. 경북도 역시 총수익은 4조3천147억원, 총비용은 3조9천310억원이었으며 운영차액은 3천837억원으로 나타났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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