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각종 행사 및 학교 수학여행 등이 취소되는 사례가 늘면서 여행업계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영주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신종플루 감염 예방 차원에서 수학여행 및 각종 학생동원 행사를 전면 중지시켰다.

또 각종 단체간 교류 행사 및 산악회 가을철 등반 행사도 취소되는 사례가 예상보다 더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주지역 여행업계도 가을철 주요 수입원인 수학여행 및 각종 학교 행사, 각급 단체의 교류 행사, 산악회 등반 계획의 취소 사례가 늘면서 업체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 관계자 K씨(44)는 “지난해 대비 가을철 영업 실적이 30%선에도 못미치고 있다”며“가을철 주요 매출원인 수학여행 및 어린이집 여행 등 계획이 전면 취소되면서 영업 실적에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경기 불황에 따른 여행업계의 불황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말했다.

영주에서 대표적인 Y산악회 관계자도 “10월말 계획했던 산행을 전면 취소했으며 행사 취소 사유는 신종플루 확산으로 탐방객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등반을 거부하는 회원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주시 관내 학교의 경우 신종플루 확산으로 지난주 휴업에 들어간 학교는 초등 5개교, 중등 2개교, 고등 2개교 등 9개교에서 2일 현재 초등 2개교, 중등 1개교, 고등 1개교로 줄어든 상태이며 어린이집은 자율 등원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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