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가 게 브랜드 부문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로 선정돼 2009 LBCI(Loc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인증을 받게 됐다.

LBCI는 지방자치단체들에 의해 생성된 브랜드의 경쟁력을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혁신성, 신뢰도, 충성도, 마케팅 활동성 등 각각의 평가항목에 근거해 국내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해 그 측정결과를 계량화한 지수이다.

특히 이번 평가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지역브랜드포럼 등이 공동 주최해 공신력이 확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일 영덕군이 밝힌 공동 주최 측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자치상표경쟁력지수 조사는 1차 온라인 조사를 통해 선별된 상위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조사지역으로 했으며,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개별적 면접으로 조사했다.

먼저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는 영덕대게가 67.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울진 대게는 56.2점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이미지 지수 산출 결과는 영덕대게가 69.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평도 꽃게가 67.1점, 울진 대게가 65.5점을 기록했다.

각 주체별 마케팅활동 지수에도 영덕대게는 65.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연평도 꽃게 60.7점, 울진 대게 57.3점의 순이었다.

이러한 모든 지수에 각각의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것이 지방자치브랜드경쟁력지수(LBCI)로서 소비자 조사 분석 결과 `영덕대게`가 67.8점으로 게 브랜드 부문 1위로 선정됐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한 조사결과정보들이 향후 지방자치브랜드의 전략 수립이나 전략 방향 수정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며 “국내외 외국인 혹은 재외동포들에게 `영덕대게`브랜드를 알려 구매 및 선호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군은 29일 서울 롯데호텔월드 인증 시상식에서 받은 2009 LBCI 인증패를 오는 11월3일 영덕대게정보화마을교육센터에서 영덕대게협회와 영덕대게자망협회에 전달해 영덕대게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정립할 계획이다.

/이상인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