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사진>의 고향에 잭슨을 기념하는 박물관과 호텔, 공연예술센터를 세우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28일 미국 CNN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잭슨의 부친 조 잭슨과 잭슨의 고향인 인디애나주(州) 게리시(市)의 루돌프 클래이 시장은 게리 시에 잭슨 기념 건물을 건립하는 `잭슨 패밀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직 구상 단계에 있지만, 잭슨 패밀리 박물관과 마이클 잭슨 공연예술 센터, 5성급 호텔을 짓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게리 시가 10에이커(약 4만500㎡)의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 전체 비용과 박물관 운영자, 완공일 그리고 잭슨 가족의 어두웠던 과거도 담을지 여부를 비롯한 박물관 전시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와 캐서린 잭슨 부부는 게리 시의 노동계층 마을의 침실 2개 딸린 집에서 가정을 이뤄 1950~1966년 사산아를 포함해 모두 10명의 자녀를 낳았다.

이곳에서 자란 마이클 잭슨과 그의 형제들이 `잭슨 파이브(5)`를 결성해 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