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충절을 기리는 행사가 6월1일 망우당공원에서 처음 열린다.

(사)임란호국 영남충의단 보존회(이사장 곽동협)에 따르면 6월1일 오전 10시30분 임란호국 충의단(망우당공원내)에서 제1회 `의병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한다.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일으킨 1592년 4월22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6월1일을 의병기념일로 지정하고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회의원, 대구시장, 동구청장, 동구의회의장, 임란 충의사 후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의병의 날 기념일 제정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충의단 향사(제례, 헌관추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임란호국 영남충의단은 지난 1998년 4월 건립됐으며 곽재우장군과 김면선생 등 영남의병 315위의 영령이 봉안돼 있으며 충의단전시관은 지난 2006년 6월 건립됐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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