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매체에 비해 사실상 광고부문에서 취약한 지방언론과 잡지 등에 대한 지원이 나올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8일 광고 취약 매체에 대한 지원과 관련 “광고 할당제가 포함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광고 연계판매를 포함한 취약매체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또 광고 취약 매체에 대한 현재 지원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조영택 민주당 의원도 이날 "지역방송, 종교방송 등 취약매체에 대한 광고매출 의무할당제도 등을 도입해야 한다”며 최 위원장을 거들었다.

조 의원은 국회에서 지역방송협의회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는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 다양성을 유지하는 제도를 법에 명문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 주께 공영 미디어렙 외에 1개의 민영 미디어렙을 도입하는 한편 취약매체에 대한 광고매출 할당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방송광고판매대행법 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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