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과 수도권에 있는 총 15개 국민임대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돼 보금자리주택을 포함한 총 11만3천861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지방에서도 보금자리주택이 분양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양산 사송, 광주 효천2지구 등 지방 11곳과 수원 호매실 등 수도권 4곳의 국민임대단지를 27일 자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환 대상 지구는 대구 연경, 대구 옥포, 대전 노은3, 대전 관저5, 광주 효천2, 마산 현동, 마산 가포, 양산 사송, 강릉 유천, 천안 신월, 논산 내동2지구 등 지방 11개 지구(6만455가구)와 수원 호매실, 시흥 장현, 화성 봉담2, 고양 향동지구 등 수도권 4개 지구(5만3천406가구)다. 현재 계획된 주택 수는 총 11만3천861가구 정도다.

또 이들 지구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됨에 따라 1993년 이후 중단됐던 최저 소득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건설이 재개되고, 분납형 임대, 10년 임대, 전세형 임대 등 다양한 임대주택을 소득 수준에 맞게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임대비율은 종전(국민임대지구 50%)보다 줄어드는 대신 중소형 공공주택 및 민영 중대형 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어나 서민들의 내집마련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