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구북구문예회관 개관10주년 기획공연

조통달 판소리 명창, 이생강 대금 명인
우리 국악계를 대표하는 조통달 명창과 이생강 명인이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대구 강북지역의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자리해 오고 있는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이 10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공연으로 우리 국악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국악인들을 초청해 `국악 명인·명창 초청 3人3色 展`을 마련했다.

지휘자 김만석이 이끄는 경북도립국악단의 연주와 풍부한 연기와 걸쭉한 입담으로 대변되는 국내 판소리계를 대표하는 조통달 명창, 그리고 동·서양 음악의 모든 장르를 뛰어넘는 청중을 매료시키는 연주로 널리 알려진 대금연주자 이생강 명인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국악관현악, 대금산조, 판소리, 한국무용, 민요 등 우리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조통달 명창은 1959년 이승만 대통령 탄생 기념 전국명창대회에서 1등, 1972년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을 수상한 이래 40년 이상을 우리 판소리계를 대표하는 명창으로 자리해오고 있다.

한편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 보유자인 이생강 명인은 1973년 국민훈장(목련장)을 서훈 받았으며 60년간 우리음악 외길인생을 걸어오며 국악보급과 대중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번 연주의 지휘를 맡은 김만석은 현재 경북도립국악단과 국악팝스오케스트라 `여민` 상임지휘자, 한국음악협회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 마련된다.

입장료 1만2천원. 문의 (053)665-3081.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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