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자사절단 포항에 깊은 관심
영일만 부품소재공단 방문

일본 중소기업경영자 투자사절단이 포항을 방문해 투지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했다.

영일만 1산업단지내 조성된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을 직접 둘러본 결과 항만을 끼고 있는 지리적 조건이 어느 지자체보다 일본기업들에게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것.

포항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일본 중소기업경영자 투자사절단 42명을 초청해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 투자환경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투자사절단은 (재)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KOTRA에서 주관하고 외무성에서 후원하는 한국부품소재전용공단에 대한 일본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내 투자의향이 있는 일본 중견·중소기업의 경영간부와 닛칸공업신문사 관계자가 직접 현지 투자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포항을 방문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지난 8월 영일만 컨테이너항의 개항으로 일본 서안은 물론 동안지역의 허브항인 고베, 요코하마항까지 포항에서 직접 연결돼 한국과 일본이 하나의 부품조달과 물류가 직접 서비스 되는 하나의 지역이 됐다”며 한·일통합 산업경제 환경을 맞아 일본기업인들의 포항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요청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이어 부품소재전용공단 홍보 동영상 소개 후 일본기업의 투자 시에 우수한 노동력 확보와 안정된 노사문화, 저렴한 부지공급, 국세 및 지방세, 관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설명하고 “포항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투자 상담에서부터 공장가동까지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사절단과 함께 포항을 찾은 코다마 요시노리 외무성 관계자는 “포항 부품소재전용공단은 항만배후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5대양 6대주 해양도시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물류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어 일본기업들에게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며 “향후 TKR철도(한국종단철도)가 항만내로 인입되면 수도권과도 저렴한 비용으로 기업과 기업간 협력생산이 가능해져 혁신적인 부품소재산업의 집적직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다마씨는 “세계적인 기업인 POSCO와 포스텍, RIST 등 우수한 R&D 환경 또한 일본 기업을 충족시킬 만한 메리트가 충부하다”며 포항의 첨단인프라에 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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