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의성군 농업기술센터가 건조 겸용 저온저장고를 공동으로 개발해 안평면 석탑리 김정수 씨 농가에서 전국의 마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고의 의성마늘이 저장 중 상품성이 떨어지며 명품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되자 저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건조와 저온저장을 하나의 시설 내에서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건조 겸용 저온저장고`는 건조 및 저온저장 작업을 하나의 시설 내에서 수행할 수 있어 시설비를 절감하고 노동력을 75%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장고 내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마늘을 걸지 않고 포개서 저장해도 썩지 않고 잘 마르게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처리품질과 윤홍선 과장은 “올해 건조 겸용 저온저장고를 의성 지역에 적용해 그 효과를 실험한 결과 기존의 건조방법으로 말린 마늘보다 20% 이상 부패가 줄었고 시설비도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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