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울진군이 신울진원전건설 부지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제시했던 `신울진원전 건설 선결사업`의 윤곽이 빠르면 내달 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8개 대안사업 추진협의회(위원장 박기원 부군수)는 최근 한수원 본사 회의실에서 7차 협의회 회의<사진>를 갖고 교육·의료 및 북면장기종합개발계획 이행 등 3개항 용역결과에 대해 한수원이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또 한수원이 울진군종합체육관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한 나머지 5개항에 대해 구체적 재원 규모와 지원방식을 11월 초까지 제시할 것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수원의 이우방 건설본부장과 정영익 건설처장은 의료, 교육분야의 열악성이 울진군의 자치경쟁력 약화는 물론 한수원 안전운영의 걸림돌임을 재확인하고 신울진원전 건설을 계기로 현재 수행 중인 용역결과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회의를 통해 그동안 2011년 경북도민체전 개최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울진군종합체육관 건립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이와 함께 8개 대안사업으로 제시된 `지역 업체 적극 참여 및 지역주민 고용 창출`문제와 관련해 내부규정에 명시하는 등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동대교 건설 등 나머지 대안사업에 대해서도 내달 초에 있을 8차 협의회 회의를 통해 재원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주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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