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은행들이 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은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고금리를 물리는 것과 관련,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선숙 의원이 중소기업 보증부 대출에 대한 금리 문제를 지적하자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은행들이 대출 금리와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자율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근 은행들이 보증기관의 전액 보증이 붙은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최고 연 19%의 고금리를 적용하고 대출 약정 때 금리를 표시하지 않는 등 문제가 많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진 위원장은 해운사업 구조조정 및 경쟁력 강화와 관련, “선박펀드를 통한 선박 매입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펀드 활성화 방안과 함께 주무부처가 해운사업 지원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