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대구시내 도원고, 함지고, 경상고, 심인고 등 4개교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고교 단계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내년부터 운영된다고 23일 밝혔다.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되면 고교 1학년부터 일반계 고교보다 과학교과 단위수를 2단위 증가해 운영하고 과학체험활동을 연간 60시간 이상 운영하는 등 과학.수학교육 수준을 높이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4개교는 학교당 2학급의 과학중점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2010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추첨배정 일반계 고교와 함께 시행하게 된다.

 교육당국은 과학중점학교 운영을 위해 각 학교에 대해 강의와 실험실습을 동시에 하도록 과학교실 4개와 과학준비실 2개를 확보하고 수준별수업을 위해 수학교과교실 2개를 확보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학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심도있는 과학학습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과학중점학교는 필요하다”며 “이공계 뿐 아니라 과학소양을 지닌 인문사회계 인력양성에도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