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석유를 대체할 노다지로 알려진 가스 하이드레이트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생산기술확보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명규(대구 북구갑)의원이 22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450억원 투자해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부존확인에 중점을 두고 연구하고 있으며, 개발생산기술 확보에 대한 연구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56억원을 투자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나, 아직 개발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규 의원은 이와 관련,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선점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관련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경부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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