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ㆍ학ㆍ연 협동연구사업이 연구과제 선정 실적이 거의 없어 허울뿐이란 지적이 나왔다.

지난 2008년부터 산ㆍ학 연구기관의 참여를 허용한 협동연구사업이2008년 이후 산ㆍ학에서 제출한 과제가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은 한 건도 없으며, `주관기관`이 아닌 `협동기관`으로 참여한 과제조차 전체 12건 중 2건 뿐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산업기술연구회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김태환(구미을)의원에게 제출한 `2008년~2009년 협동연구사업 신규과제 추진현황`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산ㆍ학ㆍ연이 함께하는 연구 사업은 취지에 불과할 뿐 제도적 장벽으로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없다”고 지적하고, “사업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규정의 개정 등을 통해 산ㆍ학 연구기관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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