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의 숙원이었던 경북도청 이전 사업이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 유치에 성공하면서 영주시민들은 도산하 기관의 유치에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그러나 도청 이전지가 확정된 후 영주시에 이전될 기관이 불분명하자 손의원이 지난 3월 도정질의에서 발의한 공무원교육원 영주 이전 주장에 영주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의원은 당시 영주시는 민족정신교육의 산실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대학인 소수서원과 유수한 문화자원인 화엄종찰 부석사, 선비촌 등 유불문화의 본고장으로 호국불교와 전통선비정신의 요람임을 강조하는 등 도공무원교육원 이전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한 바 있다.
또, 도공무원교육원이 영주시로 이전될 경우 도청과 인접해 교육 기관의 업무처리 기능 및 업무의 원활함은 물론 글로벌인재양성특구인 영주시의 특성과 부합해 상호보완적 네트워크를 갖추어 나가는데 적합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도공무원교육원의 경우 상근 직원은 50여명이지만 연간 교육 인원은 4~5만명 수준으로 영주시에 유치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진영 도의원은 “초선 도의원으로서 남은 임기를 통해 도공무원교육원 영주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주시도 `도공무원교육원 유치`를 위해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할 뜻을 내비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교육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상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은 부지 4만70㎡에 강의시설, 합숙시설, 체육시설 등 18동 규모로 대구광역시 북구 동호동에 위치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