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접종 대상자는 의료인과 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요원 80만명, 초·중·고생 750만명, 아동, 임신부, 만성질환자, 노인 등 취약계층 820만명, 군인 66만명 등 총 1천716만명으로 전국민의 35%수준이다. 이는 당초계획(1천336만명)보다 380만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백신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우선 접종대상자라고 해도 아무나 접종을 받을 수는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바이오생약국 이정석 국장은 “매달 생산되는 백신의 양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우선 접종 대상자 중에서도 우선 순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이 정한 순서에 따라 의료인들은 오는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초·중·고생은 다음달 초부터, 취학전 아동들과 임산부는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노인과 만성질환자에게 순서가 돌아간다.
사망자가 많은 노인의 접종 시기가 가장 늦은 이유는 65세이상 노인이 전체 감염자의 1%일 정도로 감염위험이 낮기 때문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