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공기업 등 공직유관단체에서 직무와 관련된 부패 행위로 면직된 공직자의 1인당 평균 공금 횡령.유용액이 2억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04년부터 작년까지 공공기관 908곳에서 발생한 비위 면직자 현황 및 취업실태 점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위면직자는 2004년 415명, 2005년 314명, 2006년 294명, 2007년 263명, 작년 255명 등 1천541명에 달했으며 이들의 1인당 평균 부패금액은 5천641만원이었다.

기관별로 공직유관단체 비위면직자의 1인당 공금 횡령.유용액은 2억2천96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중앙행정기관(1억8천424만원), 교육자치단체(7천606만원), 지방자치단체(7천216만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1인당 평균 뇌물.향응 수수금액도 공직유관단체가 2천91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비위면직자 1천541명 중 156명은 재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