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예약제` 도입해 운영
고열 등 신체 이상증상 살펴야

◇백신 접종 `내 순서는`=정부가 돈을 대서 이뤄지는 국가예방접종은 우선 순위자만 백신접종 대상이다.

하지만 백신 공급이 아직 원활하지 못해 한꺼번에 접종하지 못하고 내년 2월까지 대상자를 구분해 단계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본인이 우선 접종대상자라면 사전에 보건당국이 알리는 안내문과 발표내용을 잘 챙겨야 한다.

보건당국은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통해 만6개월-6세 영유아(미취학아동), 임신부, 만성질환자, 노인의 명단을 확보,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연령 기준은 접종시점을 기준으로 따진다.

◇접종 요령=보건당국은 일반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아야 하는 만성질환자나 임신부, 영유아 등에 대해서는 장시간 대기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예약제`를 도입해 운용할 예정이다.

보건소 등으로부터 접종대상 통보를 받으면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가까운 병의원에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내원해 접종을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모든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소정의 교육 등을 거친 전국 6천여개의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예약과 접종가능한 의료기관은 내달 중순 이후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 및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들에게 백신은 무료로 공급되지만 일반 병의원에서는 비급여인 접종료를 내야한다. 액수는 의원급이 1만5천원, 대학병원이 3만원(특진비 포함) 정도다.

학교는 해당지역 보건소가 각급 학교로부터 날짜 신청을 받아 교육청과 협의해 접종시기를 결정한다. 정해진 날에 보건소 예방접종팀이 학교를 방문, 무료 단체접종을 하는 방식이다.

백신접종은 계절독감 백신과 마찬가지로 의료진의 간단한 예진 후 1회용 주사기 형태로 맞게 된다.

접종은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1번만 맞는다. 소아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봐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9세 이상은 1회, 이하는 2회 접종이 유력하다.

◇주의점=접종을 받은 후에는 20-30분 정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상태를 관찰하고 귀가후에도 최소한 3시간 이상 체크할 필요가 있다.

접종부위는 청결히 해야 한다.

접종 후 최소 3일은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찰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