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인의 날` 제정… 성남서 25일 선포식 개최
원로 코미디언·신인 개그맨 등 2만여명 한자리

코미디언들이 뜻을 모아 정한 `희극인의 날` 선포식 겸 희극제가 오는 25일 오후 5시 경기도 성남시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성남시가 후원하고 성남예총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이용식, 구봉서, 송해, 엄용수, 유재석, 이휘재, 남희석 등 유명 코디미언과 신인 개그맨 등 전국의 희극인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희극인의 날`은 이용식, 심형래, 이경실, 임하룡 등 코미디언들이 영화인의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처럼 희극인에게도 축제와 같은 기념일을 정하자고 제안해 만들어졌다.

케이블채널 아이넷이 녹화 중계하는 `희극인의 날` 행사에는 레드카펫 행진, 포토타임이 진행되고 방송 3사 대표 개그 프로그램 공연,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또 배삼룡씨 등 유명 희극인 44명의 핸드프린팅이 성남시에 전달되고 이 핸드프린팅은 성남시 남한산성 입구 인도에 설치된다.

성남시는 이번 행사에 시 예산 2억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매년 성남에서 열 계획인 희극제에도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