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20일 교과부에서 `기숙형 고교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12개 고교를 기숙형 고교로 선정했다.

선정된 고교는 경주여고, 김천중앙고, 구미여고, 선산고, 영주여고, 영주고, 영천고, 영천여고, 상지여고, 점촌고, 김천여고, 문창고 등 12개 교다.

기숙형 고교 사업은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농복합도시 읍면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실질적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농복합도시 읍면 지역 학생들이 통학의 불편으로부터 벗어나 기숙사에 머물면서 안심하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기숙사 시설을 구축하고, 학교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과 학교운영의 자율성 확대로 교육 낙후지역의 실질적 교육력을 높여 도농 간의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공교육의 만족도를 높여 사교육비 절감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390억(교당 32.5억)의 예산을 들여 침실 외에 정보자료실, 열람실, 모둠 학습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화된 기숙사를 내년 중으로 완료해 학교별로 특색있고 다양한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숙형 고교 사업을 통해 학생을 단순 교육하는 기능에서 돌봄 하는 기능까지 확대하고, 도농복합도시 읍면지역의 학생들이 자기 지역에서 도시 못지 않은 질 높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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