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외가 즐겨먹는 웰빙 음식”
“시장개척 큰 도움” 업계 환호성

전 세계 수 십억 인구가 시청하는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에 간고등어가 자세하게 소개되자 안동지역 간고등어 업계가 환호성을 지르며 크게 반기고 있다.

CNN 방송은 지난 19일 `아이 온 사우스 코리아(Eye on South Korea)`라는 특집프로를 통해 “한국의 간고등어는 불포화지방산으로 노화예방에 좋은 오메가-3가 많이 함유돼 있으며(A lot of Omega-3)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Mackerel is Not only good for your health) 값도 저렴해서(It`s also cheap) 많은 한국인들이 옛부터 지금까지 죽 고등어를 먹고 있다(Which is why a lot of Korean have eaten it)”고 소개했다.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35·Kristie Lu Stout) CNN 뉴스 앵커가 진행한 이날 CNN 특집프로는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회장으로 이명박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우리 한식을 직접 조리하며 한식의 특징과 장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치, 된장찌개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평소 즐겨 먹는` 소박한 한식밥상 메뉴 중의 하나로 접시에 담은 간고등어 구이를 소개했다.

특히 CNN은 TV화면 가득히 간고등어 구이를 클로즈업 시키고 여러 차례 카메라 앵글을 간고등어 구이에 맞추면서 신흥 장수국가로 부상된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식품이 과연 무엇인지를 인식시켜 가며 지구촌 세계인들에게 웰빙 장수식품으로 간고등어를 부각시켰다.

이날 CNN 방송에 간고등어가 소개되자 안동간고등어 업계는 앞으로 안동간고등어 수출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정부가 추진 중인 한식세계화사업의 중요 한식 소재로 안동간고등어가 널리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크게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오상일(63) 안동간고등어 협회장은 “대통령 내외분이 평소 간고등어를 즐겨 드신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안동간고등어 홍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세계인들이 시청하는 CNN에 간고등어가 소개된 것은 그 만큼 안동간고등어로 세계인들의 입맛에 도전해 볼 만 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안동간고등어 수출증진과 세계시장 개척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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