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는 오는 23일 경산시청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 이동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역현장에서 고충 민원을 상담하는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민원 신청이 어려운 도서·벽지, 농어촌, 지방 중소도시에 위원회의 전문조사관과 전문위원, 법률상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담반이 민원현장을 찾아가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국민소통 창구다.

21일 밀양시청과 22일 청도군청, 23일 경산시청에서 진행되는 이동신문고에는 농림·환경, 건축, 도로, 교통, 산업, 재정, 세무 등 분야별 전문 조사관과 변호사 등 14명이 참여한다. 이번 이동신문고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민원은 현장에서 합의서를 작성하도록 주선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정식 민원으로 접수해 이후 정밀조사와 심의를 거쳐 처리할 예정이다. 개별 상담 외에도 지자체,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가 있으면 관계기관에 개선을 권고, 민원을 근원적으로 없앨 방침이다.

지역기업과 농공단지를 방문해 기업 및 세무관련 애로사항 청취해결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과 거동이 불편해 상담장에 나오기 어려운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는 전담 상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상담도 한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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